내글 korean dress 2010/09/10 20:42 by 수영

안녕하세요 최수연 교수님 

전 한복을 입어본 적이 없습니다. 돌 때 색동저고리를 입고 찍은 사진이 남아있지만 옷에 대한 기억은 안 납니다.

초등학교 운동회 때 꼭두각시 춤을 추기위해 운동복위에 문방구표 파란 한복 저고리를 걸쳐본 기억은 있습니다만 그 이후로 한복을 입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복에 대한 동경을 갖고 있습니다.



매년 구정엔 경상남도에 있는 시골에 내려가서 온가족과 설을 셉니다. 세명의 할아버지께서는 항상 한복을 입으셨고, 둘째 할아버지의 아들들은 함께 파란 한복을 입고 설을 셉니다.

저는 함께 한복을 맞추어 입는 그 둘째 할아버지의 가족들을 참 부러워했습니다. 나도 저런 한복 한벌 있어서 명절마다 입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년 설이면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마도 저는 한복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평소에 한복에 대해선 거의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파리로 간 한복쟁이' 이영희 씨가 가끔 신문이나 티비에 나올때면 "과연, 정말 해외에서 한복을 아름답다고 느낄까?"라고 

잠깐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한복에 대해선 까맣게 잊습니다.  오히려 이웃나라 일본의 기모노, 유카타, 조리는 우리나라 한복보단 관심이 있고, 멋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기모노의 남자는 남성성을 여자는 여성성을 살려주는 점을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복이 일본의 기모노처럼 대중화가 안된것은 참 안타깝습니다. 전 정말 우리나라의 시내에서도 한복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렇게 한복에 대해 관심이 없는 제가 역설적으로 노트북 바탕화면에 항상 한복사진을 놓고 보고있답니다.

사진은 메일에 첨부하였습니다. 교수님도 보세요. ㅋ

한복이 참 멋있어보이고 또 요즘의 패션과도 공통점이 있어서 이 사진을 보는것을 좋아합니다.



이렇게 글을 써볼수 있는 과제를 내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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